AI 기반 의료진단 기업 아이도트(AIDOT)가 베트남에서 AI 자궁경부암 자동 진단 시스템에 대한 핵심 특허를 등록하며, 동남아 시장에서 강력한 지식재산권(IP) 방어 체계를 구축했다.
아이도트는 최근 베트남 지식재산청(NOIP)으로부터 ‘Automatic Cervical Cancer Diagnosis System(자동 자궁경부암 진단 시스템)’에 대한 특허 등록(특허번호 VN 52703)‘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2019년 출원을 거쳐 2025년 9월 등록 결정이 내려졌으며, 2039년까지 20년간 보호를 받는다.
이는, 단순 AI가 아닌 ‘전체 시스템’을 보호하는 특허로서 이번에 등록된 특허의 가장 큰 특징은 AI 알고리즘 단일 요소가 아닌, 실제 상용 의료 시스템 전체 구조를 포괄하는 ‘시스템 특허(System-level Patent)’라는 점이다.
특허는 △자궁경부 영상 데이터의 학습용 데이터 생성 △촬영 이미지 전처리 △머신러닝 기반 자동 진단 △의료진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전문의 평가를 반영한 재학습 구조 △진단·평가 정보 저장까지, AI 진단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 작동하는 전체 흐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이도트 최한솔 연구소장은 “단순히 ‘AI로 암을 진단한다’는 개념이나 알고리즘이 아니라, 실제 의료 현장에서 쓰이는 구조 자체를 권리 범위로 잡은 특허” 라고 설명하며, “조금만 바꿔도 회피가 어려울 것이고 침해 여부 판단이 명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이 특허는 경쟁사가 일부 기능이나 UI를 변경하더라도 회피 설계가 쉽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독립항에서는 자동 진단 시스템의 기본 구조를 폭넓게 정의하고, 종속항에서는 △색상·형태 기반 분류 △아세트산(Acetic acid) 반응, 루골(Lugol) 반응 등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판단 요소 △전문의 피드백을 통한 재학습 구조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내에서 경쟁사가 VIA(육안검사)+AI 조합을 사용하거나 자궁경부 이미지를 AI로 분류,진단하고 진단 결과를 화면에 표시하고 학습에 반영하는 구조를 채택할 경우 특허 침해 판단이 비교적 명확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지식재산 업계 관계자는 “이 특허는 일부 알고리즘을 바꿨다고 회피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동일한 진단 워크플로우를 구현하면 침해 리스크가 발생하는 구조” 라며, “베트남 시장에서는 사실상 카피 제품을 차단하는 효과가 크다” 고 말했다.
즉, Cerviray AI가 사용하는 △영상 기반 자동 진단 △AI 분류 △전문의 입력 △지속 학습 구조가 그대로 특허 청구항에 반영돼 있어, 베트남에서 제품을 그대로 상용화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완성됐다는 평가다.
아이도트는 이미 베트남 보건당국(MOH), 대학병원, 공공 검진 프로젝트와 긴밀히 협력을 추진 중이며, 이번 특허 등록은 국가 파일럿 및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진행 시 신뢰도를 크게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이도트는 이번 베트남 특허를 통해 국내 카피제품 및 중국계 저가 AI 솔루션의 무분별한 진입을 차단하고 공공 검진, 베트남 사업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는데 주력을 기울이기로 하였으며, 특히 의료 AI 분야에서 자주 제기되는 “카피,모방 리스크”에 대해, 베트남 시장에서는 방어 논리가 매우 명확해졌고 이를 통해 시스템 단위에서 이를 봉쇄했다
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아이도트 정재훈 대표는 “베트남 특허는 단순한 권리 확보를 넘어, 공공 검진과 글로벌 사업 확장의 핵심 인프라”라며 “카피가 아닌 정공법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이도트, 베트남서 AI 자궁경부암 진단 핵심 특허 등록
마케팅
2025-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