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이도트(대표 정재훈)는 '엑스레이 영상 기반의 요로결석 판독 시스템 및 그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2025년 10월 출원됐으며(출원번호 10-2025-0144381), 지식재산처 심사를 거쳐 지난 10일 등록결정을 받았다.
이번 특허 기술은 △신장 △요관 △방광(KUB)이 포함된 단일 엑스레이 영상만으로 요로결석의 존재 여부를 AI가 자동 판독하는 시스템이다.
국소 대비 향상 기법(CLAHE)을 적용해 결석의 시인성을 극대화한 뒤, AI 알고리즘이 신장·요관·방광 영역을 자동 추출하고 결석의 위치·크기·개수를 정량적으로 산출해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핵심은 판독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이중의 보정 기술이다. 결석과 혼동되기 쉬운 뼈, 혈관 석회화 병변을 제거하는 '특징 기반 필터링(feature-based filtering)'과, 신장-방광 간 해부학적 연결성을 토대로 요관 경로를 탐지·보정하는 후처리 기술을 결합해 오검출(false positive)과 미검출(false negative)을 동시에 저감했다.
요로결석 진단의 표준 검사로 활용되는 복부 CT는 정밀도가 높은 반면, 수백 장에 달하는 단층 영상을 판독해야 하고 검사 비용과 방사선 피폭 부담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
엑스레이 검사는 신속하고 경제적이며 피폭량이 낮지만, 해부학적 구조의 중첩과 낮은 조직 대비로 인해 판독 결과가 의료진의 숙련도에 좌우돼 왔다. 이번 특허 기술은 이러한 엑스레이 판독의 구조적 한계를 AI로 보완함으로써, 초기 진단과 추적 관찰 단계에서 신속하고 일관된 결석 검출을 지원한다.
아이도트는 기존에 등록받은 CT 영상 기반 요로결석 진단 특허와 이번 엑스레이 기반 기술을 결합한 '다중 모달리티(multi-modality) 판독 체계'로 기술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단일 영상에 의존하지 않고 상호 교차 검증된 판독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진단 신뢰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재훈 아이도트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엑스레이 기반 요로결석 AI 판독 기술의 독자성과 신규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1차 의료기관에서도 접근성이 높은 엑스레이 검사만으로 정확한 결석 진단이 가능하도록 제품화와 임상 검증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도트는 AI 기반 의료 영상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이번 특허를 포함해 의료 AI 분야의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경제TV / 2026-07-14 / 양재준 부국장

